유럽에서 홍합요리를 즐기는 나라는 단연 벨기에라고 한다. 벨기에에서는 홍합요리를 양파와 셀러리 등 채소를 작게 썰어 넣어 홍합과 야채국물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만든다. 국물에는 화이트 와인과 버터가 섞여 있어 향긋한 냄새가 나고, 바게트빵과 감자튀김이 곁들여 먹으면 벨기에식 최고의 홍합요리가 되는 것이다. 맛도 있고, 식사도 되는 벨기에식 홍합요리가 제일 유명하다.
[사진설명 : ① 고봉으로 담은 홍합밥. 여성들도 이 정도 먹은 것은 다이어트와 상관없이 OK. ② 해질 무렵의 청수정의 모습. 처마쯤에 녹색 네온이 독특하다. ③ 홍합과 친구가 되어주는 반찬들 ④ 반찬 하나 하나에 윤기가 흐른다. ⑤ 옛날 한옥 모양을 그대로 보존했다. 안채 ⑥ 靑受亭 이라는 간판이 늦은 밤을 밝힌다. ⑦ 댓돌위에 놓인 우리 부부의 신발 ⑧ 겸상이 들어갈만한 공간에서 저녁을 먹다. ⑨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전등이 처마 안을 밝히고 있다. ]
한국에서는 삶은 홍합은 그저 한 바가지씩 담아서 허겁지겁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흔한 어패류 중에 하나이다. 그런데 홍합이 대우를 받고 비싸게 올려지는 곳이 바로 '청수정'이다.
청수정에는 잃어버린 식욕의 행방을 찾는 사람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빠진 미각까지도 찾아내는 기가막힌 능력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모였다가는 "효험"을 보고 떠나는 곳임에 틀림이 없다.
찾아가기가 여간 쉽지 않다. 경복궁을 끼고 감사원을 향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길 좌측에 청수정이 자리잡고 있다. 제일 불편한 점은 주차장이 마땅치 않다는 것. 그외에는 흠잡을 것이 없는 것이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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