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어스테이지62

클럽 '궁궐이야기'의 부교재로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새벽 5시 기상해 어른들께 문안드리고 하루 세 번씩 신하들과 공부하고, 국정을 살피고 그 사이사이 식사를 해야 했던 사람 조선시대의 왕 /심재우 1. 왕에 주목하는 이유 2. 조선시대의 왕과 왕권 3. 호칭으로 본 왕과 왕실 4. 조선시대 정치 운영의 특징과 왕의 일상 5. 왕을 어떻게 볼 것인가 제1부 왕의 권위와 역할 /한형주 1. 왕의 즉위와 정통성의 확립 2. 왕의 권위 표현 3. 권력자로서의 왕 4. 백성과 함께하는 왕 제2부 국왕의 하루 엿보기 1. 조선의 하루해가 열리다 2. 학문으로 일과를 시작하다 3. 신하들의 접견과 업무 보고 4. 국정과 민생을 돌보다 5. 수라와 조상 숭배 6. 국왕의 보호와 민국을 위한 고뇌 제3부 왕의 사생활 1. 왕에게도 사생활이 있다 2. 쫓겨난 왕들의 사생활.. 2011. 12. 10.
[금융주의보-126] 스스로 준비하는 멋진 은퇴 (2단계 : 공돈 있나 찾아 보기) 지난 1단계로 은퇴 시 필요한 자금들을 계산해 보셨다면, 은퇴 후에 보통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얼마나 돈을 모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짐작하셨을 것입니다. 그럼 스스로 준비하는 은퇴준비 2 단계에 대해서 함께 하고자 합니다. 그야말로 내가 당연히 받아야 할 보상인데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공돈을 차근차근 확인해 보시라는 개념에서 전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현재 직장에 다니시고 계신 것을 가정해서 최대한 고용한 회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공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공돈이라고 해서, 집에서 쓰기 위해서 회사에 있는 반투명 테이프를 몰래 챙기라던가, 사무용 펀치를 암시장에서 처분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은 보통 직원들을 위해,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퇴직 또는 은퇴연금 제도를 갖고 .. 2010. 1. 12.
[금융주의보-108] "그 분"의 금융거래 흔적을 찾아드립니다. 여행 중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하늘 나라로 가는 여행의 경우 준비가 철저한 분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허겁지겁 떠나신다는 말이 맞을 정도가 과언이 아니지요. 그러다보니 떠나 보내는 분들은 떠나신 분들의 이승에서의 흔적을 모두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령 알고 있다손 치더라고 속속들이 다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고 할 것입니다. 더구나 금융거래의 경우에는 본인이외에는 확인을 해주지 않는다는 제도적인 방어책으로 인해서 철저하게 가려져 있기에 상속인이 피상속인인 사망자의 금융거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 두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상속인이 피상속인인 사망자의 금융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알아보려면, 서울 근교에 계신 분들은 여의도 소재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센.. 2009. 7. 10.
09.04.09 시니어파트너즈-대한노인회 사업제휴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시니어파트너즈 김형래 상무(왼쪽)와 (사)대한노인회 복지사업단 박남희 부단장이 9일 오전 양측을 대표해 시니어 산업 발전 등 고령자 대상 인터넷 서비스 개발을 위한 사업제휴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노인단체인 대한노인회는 20만명의 회원을 가진 국내 최대 시니어전용 포털사이트인 유어스테이지닷컴(www.yourstage.com)과 손잡게 됨으로써 그동안 시니어 세대의 불모지로 인식되어 왔던 인터넷 정보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특히 시니어 대상 콘텐트를 효과적으로 제공,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면에서 양사의 결합은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대한노인회는 유어스테이지닷컴에 고정코너를 운영하면서 시니어 대상 맞춤형 콘텐트 및 서비스를 개발·강화하고 .. 2009. 4. 9.
[금융주의보-092] 상조회사 선택하는 중요한 세 가지 포인트 '계(契)'부터 '상조 서비스'까지 전통적인 '상부상조' 시스템이 위기에 서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국회 국정감사자료에서 상조서비스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국회 답변자료로 올라온 상조서비스 현황을 보면 한국상조연합회 기준으로 상조 서비스 관련 시장 규모는 3조원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여기에 가입한 상조 회원은 약 215만명, 최근 한 경제신문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상조 회원는 29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른바 웰 다잉(Well dying)시대를 맞아 향후 상조시장의 규모가 확대 추세에 있습니다. 상조 서비스업은 지난 1970년대 말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1990년대 중반이후 번창하고 있으며 급격한 핵가족화와 도시화가 진전됨에 따라 그 .. 2009. 3. 7.
[금융주의보-090] 주말 인터넷 쇼핑은 특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으로 싸게 구매하는 것이 모든 연령대를 막론하고 흐름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책을 사러 책방에 가신다는 동네 시니어분께 "인터넷으로 사면 더 싼데요."라고 말씀드렸더니, "허허... 아직 인터넷 활용 1단계 수준이구먼" 하시면서, "볼만한 책을 인터넷으로 검색한 후에, 직접 서점에 가서 눈으로 확인하고, 집으로 돌아오셔서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이 2단계 수준입니다."라고 하시더라구요. 이런 구매변화가 점포를 내놓고 영업하시는 분들에게는 부담거리이기도 합니다. 인터넷으로 가격비교가 쉽게 이루어지니까, 인쇄 매체로 알게된 제품의 오늘 시세가 검색이 되고, 거기에다가 에스크로 서비스(Escrow Service)까지 제공되어 소비자 보호에 더 한층 강화된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에, 점차 확산되어가는 것이.. 2009. 2. 21.
[금융주의보-075] 어떤 유형의 부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돈만 펑펑 쓰고 싶으십니까? 아니면 건강과 자녀을 위해서 올인하시겠습니까? 낭비 안하는 구두쇠형이 되고 싶으십니까? 사회 공헌에 헌신하는 기부형, 아니면 분위기만 좇는 미 추구형의 부자가 되고 싶으십니까? 금융기관들은 부자들도 유형이 있다며, 구별해서 상담하는 준비를 한답니다. 외국 금융기관들은 자산관리에 대한 경험이 오랫동안 축적되다 보니, 부자의 유형을 파악하게 되고, 그 부자들의 유형에 따라 어떻게 자산관리를 상담해야 하는지를 가르치는 지침을 준비하여 고객에 응대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한 수 더 앞을 내다보고 상담에 응하는 법을 알 필요가 있겠지요.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우리의 성향을 우리가 간파하고 있다면, 그저 권하는대로 따라가지 않고 이성적으로 상담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 2008. 11. 15.
[금융주의보-068] 멜라민 첨가와 금융위기는 자홍동색(紫紅同色) 멜라민을 첨가시키게 된 이유는 높은 단백질 함량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 때문입니다. 부작용만 없었다면 멜라민은 참으로 고마운 화학물일 것입니다. 단백질 농도가 높은 유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때문입니다. 소비자는 식품영양학을 공부한 학자들로부터 배운 지식을 활용해서 단백질 높은 유제품이 고급이라고 교육되어진 셈이겠지요. 그 지식을 활용한다면 당연히 단백질 농도가 높은 제품을 선호할 것이고, 그 제품을 만드는 회사 역시 당연히 단백질 농도가 높은 원료를 찾아내는데 경영자원을 투입해서 찾아냈을 것입니다. 생산자는 고민하게 되겠지요. 어떻게 하면 값싸게 단백질 함량을 높일수 있을까? 아마도 고심해서 찾아낸 값싸고 효과적인 화학원료를 찾아낸 것이고, 그 것이 바로 멜라민(Melamine)이라는 것일 겁니다. 멜라민.. 2008. 9. 29.
[금융주의보-067] 시니어에겐 건강테크가 최고의 재테크 지난 주 재테크는 정말 혼란스러우셨지요? 제가 권해 드린데로 그냥 모릅네 하고 지나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융시장이 그야말로 높은 파고에 휘말려 하늘 높이 뛰어 오르다가는 깊이 빠져버리는 반복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참으로 혼란스러운 한 주간이었습니다. 급기야 W은행 앞에서는 투자자들의 시위가 발생하고, 책임공방이 오고 가는 가운데, 종국에는 소송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태세인가 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가 예상하건데 문서에 날인한 것으로 상품 전체를 이해한 것으로 법적인 판가름이 확인될 것이고, 결국 투자자들이 이 모든 손실을 보상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본다면 말입니다. 이번 사태에서 또 다시 뼈저리게 반성할 만한 대목. "사전에 꼭 확.. 2008. 9. 22.
[금융주의보-066] 이번주 재테크는 잊고 가시는 것을 권합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셨나요? 오랜만에 뵙는 분들과의 만남이 가장 좋으셨죠? 또 다른 어떤 것이 즐거움이셨나요? 9월11일 이후 추석 이전의 금융 시장은 그나마 희망적이었습니다. 추석 전에는 "위기는 갔다."라고 안심하는 전망에 다시 희망론이 싹트기는 했지만, 추석 연휴 동안 완전히 흙빛으로 낯색을 바꾸고 말았습니다. 9월 금융위기론의 출처에 대해서 분분했지만, 그 위기의 날인 9월11일을 쉽게 넘기고 나서는 모두들 안심했었지요. 네 명의 마녀가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었던 날. 더 이상 9월의 금융 위기론은 속설과 낭설이라고 일축하였었습니다. 그런데 추석 연휴 첫날에는 국민연금이 주식에 투자 해서 6조원 넘게 손실을 보았다는 기사가 간간히 기분을 상하게 하더니, 급기야 추석 당일날에는 비보에 가까운 .. 2008. 9. 16.
[금융주의보-064] 대출을 중간에 갚는 것도 신중해야 합니다. 지난 8월7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는 조치를 내렸습니다.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고육책이라고는 하지만, 은행에서 빌린 대출 이자도 덩달아 오르게 되겠지요. 대출 받으신 분들의 소원은 빨리 대출을 상환하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금리가 자꾸 오를 때 자금의 여유가 생겨 대출금을 빨리 갚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마련이고, 설령 자금의 여유가 생겼다면 빨리 은행으로 달려가시겠지요. 누가 뭐래도 대출금은 빚이기 때문에 마음에 부담이 될 뿐 아니라 이자의 지급이라는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므로 자금의 여유가 생기면 조기에 갚는 것이 이자의 부담을 덜고 마음 편히 사는 방법일 것입니다. 우리네 쉬운 얘기 중 "빚지고는 못살아!"라는 얘기가 통용되듯이 말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대출.. 2008. 8. 17.
[금융주의보-063] 기상청 날씨예보만 나무라지 마세요 기상청 날씨예보가 너무 틀린다고 생각되셨지요? 6주째 날씨예보가 틀렸다고 기상청을 향한 비난의 봇물 지난 주말인 8월 2일 서울지역의 날씨예보가 6주째 빗나가면서 기상청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지요. 기상청은 7월말일날 예보하기를 8월 1일 밤부터 8월 3일까지 주말예보를 통해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ㆍ번개와 함께 50∼120㎜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서울지역의 경우에는 2일 오전 산발적인 비가 내리면서 오후까지 겨우 7.0㎜의 강수량을 기록했고, 서울 일부 지역의 경우에는 햇볕이 내리쬐면서 예보가 크게 틀리고 말았습니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지난 7월 25∼26일에도 경기 북부에 10∼40㎜ 가량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지만, 실제 동두천에는 등 이.. 2008. 8. 9.
[금융주의보-061] 시니어를 위한 금융기관은 없다. 금융기관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것들 중에서 빼놓지 않는 것이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 개발이다. 서비스가 회사의 수익과 직결된다. 그래서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고객만족부서라는 것을 두고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행 중인 것이 거의 일반화 되어 있다. 일선에 근무하는 많은 금융기관의 직원들은 아침에 출근 직후 ‘서비스 체조’를 하면서 고객 예절과 구호 제창으로 흐트러진 몸과 마음을 다잡고, 배꼽 인사와 서서 맞이하기, 큰소리로 인사하기를 반복 훈련한다. 심지어는 고객을 가장한 조사 요원을 근무 시간 중에 투입시켜 업무를 잘 아는지부터 시작해서 친절한지를 조사하는 무시무시한 평가가 진행되기도 한다. 그만큼 금융기관에서의 대고객 서비스는 중요하고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런데 정작 .. 2008. 7. 19.
시니어산업 컨설팅기업 시니어파트너즈, 교보증권과 사업제휴 뉴시스 와이어 기사전송 2008-07-09 16:25 【뉴시스와이어】시니어산업 컨설팅 전문업체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시니어대상 포털 사이트인 유어스테이지(www.yourstage.com)를 운영하고 있는 시니어파트너즈(대표이사 박은경)는 지난 9일 교보증권(www.iprovest.com, 대표이사 김해준)과 ‘사업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시니어파트너즈와 교보증권은 시니어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공동금융상품개발, 시니어와 금융 관련 콘텐츠 교류 및 컨설팅 수행 등을 통하여 점점 현실화되고 있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춘 금융기법 등의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시니어파트너즈 박은경 대표는 “국내 최초의 증권회사인 교보증.. 2008. 7. 9.
[금융주의보-058] 싼 수수료보다 책임있는 투자권유를 원한다. 요즈음 증권가에 요상한 짝뚱 오페라 가수가 등장해서 짝뚱 가사로 오페라의 일부분을 노래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광고 수준이 높아 가는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광고의 원곡은 모짜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이다. 어느 시대에나 사회적 불만 세력은 있기 마련이지만, 이 오페라 역시 그 당시 사회에 대해서 잔뜩 불만스러운 의사표시를 오페라 대사에 넣었다고 한다. "권력에 복종하고 권력에 아첨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라든가 "그만한 명예를 얻기 위해 대체 당신이 한 일이 무엇인가? 이 세상에 태어난 것 이외에 한 일이 없지 않은가?" 라고 오페라 주인공인 피가로가 그의 주인인 알마비바 백작에게 던진 대사는 당시 왕이었던 루이 16세의 신경을 거슬렸고, 급기야 귀족을 비웃었다는 이유로 상연이 금지 .. 2008. 6. 28.
[금융주의보-057]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간 가장 빈번한 다툼 피하기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간 다툼이 빈번한 부분으로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보험민원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계약전 알릴의무]이다. 보험가입전에 꼭 지켜야 할 사항이다. 보험계약 체결 전에 보험가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계약전 알릴의무]를 다하지 못했을 경우, 애써 보험금을 납입하고도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하거나 보험 계약이 중도 해지되는 등의 불이익을 받게된다. 계약전 알릴의무는 상법 제651조에 ‘고지의무(告知義務)’로 규정 보험가입자는 보험계약을 체결하기 전에 병력(病歷), 직업 등 보험금 지급사유(사망 등) 발생과 관계가 있거나 보험회사가 보험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을 보험회사에 알려야 함으로 정의되어 있다. 선의의 보험회사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 2008. 6. 5.
실업은 결핍의 문제가 아니 '미스매칭'의 문제다 현대 사회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서의 실업은 결핍의 문제가 아니라 ‘미스매칭(mismatching)’의 문제다. 단순한 일들을 수행하기에는 교육의 잠재력이 너무 높거나 고급의 실력을 요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낮은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것이 ‘심각한 문제’는 아니며, 세계의 붕괴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복지와 자유의 자연스러운 결과들이고, 선택의 기회를 주는 하나의 소란스러움일 뿐이다. 초기 산업사회에서는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이 가장 힘들고 더러운 일들을 해야만 했다. 매우 적은 계층만이 실제로 직업의 의미에 대한 문제를 고민할 수 있었을 뿐이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차원분열적인 경제에서는 소외된 사람들과 실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약간의 일을 하든지 안 하든지 생존할 수 있.. 2008. 6. 4.
명사들이 말하는 <즐겁게 나이드는 법> 시니어가 되어서 좋은 이유 인생 후반을 살아가면서 좋은 것은 사람들이 더 이상 생명보험에 들라고 권유하지 않는 것이다. 또 하나는 신문이나 잡지를 통해 접하는 여러 가지 사회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열 내며 흥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가끔씩 불끈불끈 치솟긴 하지만 더 이상 흥분 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지는 않는다. 최신 히트곡을 따라 외우며 흥얼거리던 일도 이제는 하지 않는다. 혼자 궁시렁 거리거나 짝짝이 양말을 신은 모습을 불현듯 발견해도 별반 놀라지 않는다. 사실 사람들은 우리에게 더 이상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니 얼마나 편한가. 이 글은 존 업다이크 (John Updike 1932년 3월 18일 생. 작가로서 퓰리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다.)가 쓴 글로, "즐겁게 나이드는 법 (윌러드.. 2008. 5. 15.
음식이 맛없는 나라의 사람은 믿을 수 없다. 영국이 ‘음식’을 ‘자원’으로 파악하고 식량을 지배함으로써 세계경제를 지배하였다면 프랑스는 음식을 ‘문화’로 파악하여 식문화로 패권을 추구하고자 한 나라이다. 2005년 프랑스의 시라크 대통령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영국인을 빗대어 “음식이 맛없는 나라의 사람은 믿을 수 없다”고 발언하여 물의를 빚은 일이 있다. 사실 그러한 사고방식은 프랑스라는 나라의 전통이기도 하다. 프랑스인들은 프랑스 요리 이외의 독일 요리, 영국 요리 등은 상류사회 요리가 아닌 농민 요리로 치부한다. “독일 요리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영국 요리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것이 프랑스인들의 주장이다. 자신들이 세계 음식문화의 중심이라는 프랑스인의 강렬한 자의식, ‘식(食)의 중화사상’에는 때로 소름끼치지만.. 2008. 4. 30.
[금융주의보-055] 투자원금의 두 배가 되는 72복리(復利) 법칙 미국의 청교도들은 스스로가 인디언보다 아주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영국계 청도교인 백인들은 지난 1626년 인디언들로부터 단돈 24달러에 맨하탄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현재 가격을 따져보면 얼마나 어리석은 판단이었을까?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그러나 지금 세계적으로 가장 비싼 땅중에 하나인 맨하탄을 단돈 24달러에 판 인디언들이 백인보다 어리석지 않을 수도 있었다고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린치는 말하고 있다. 지금의 금싸리기 땅을 생각해 본다면, 당시의 인디언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떠밀려 팔았던 것일테고, 백인들의 영특한 부동산 투자개념으로 본다면 달랑 24달러를 받아간 인디언들은 어리석기 그지 없었을 것이 분명하다. 인디언의 32조 달러 금융자산과 백인의 600억 달러 부동산. 인디언이 맨하탄을 24달러에 팔아.. 2008. 4. 28.
삼청동에 있는 청수정에서 '홍합밥 정식' 한 번 하시죠? 유럽에서 홍합요리를 즐기는 나라는 단연 벨기에라고 한다. 벨기에에서는 홍합요리를 양파와 셀러리 등 채소를 작게 썰어 넣어 홍합과 야채국물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만든다. 국물에는 화이트 와인과 버터가 섞여 있어 향긋한 냄새가 나고, 바게트빵과 감자튀김이 곁들여 먹으면 벨기에식 최고의 홍합요리가 되는 것이다. 맛도 있고, 식사도 되는 벨기에식 홍합요리가 제일 유명하다. [사진설명 : ① 고봉으로 담은 홍합밥. 여성들도 이 정도 먹은 것은 다이어트와 상관없이 OK. ② 해질 무렵의 청수정의 모습. 처마쯤에 녹색 네온이 독특하다. ③ 홍합과 친구가 되어주는 반찬들 ④ 반찬 하나 하나에 윤기가 흐른다. ⑤ 옛날 한옥 모양을 그대로 보존했다. 안채 ⑥ 靑受亭 이라는 간판이 늦은 밤을 밝힌다. ⑦ 댓돌위에 놓인 우.. 2008.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