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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2

예수님도 나귀를 걷어차지 않으셨답니다. 구약성경에는 발람(Balaam) 선지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발람이 나귀를 타고 길을 가던 중 그의 나귀가 갑자기 멈추었을 때, 그는 나귀를 저주하려는 잘못된 사명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발람이 아무리 채찍질을 하여도, 나귀는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귀 없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나귀를 심하게 두들겨 패면서 앞으로 나아가고자 했습니다. 이는 공포와 협박으로 지배하는 경영스타일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마침내 나귀는 "왜 나를 때리십니까? 나는 당신의 나귀가 아닙니까? 오늘날까지 당신은 나를 줄곧 타고 다니셨는데 내가 언제 주인께 이런 일을 한 적이 있었습니까?'라고 울부짖었습니다. (민수기 22: 30) 이때 천사가 발람에게 말하였습니다. "어찌하여 너는 네 나귀를 이렇게 세 번.. 2016. 12. 27.
예수는 적대적 고객인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청했다. 사마리아 지역의 한 우물가에서 생긴 일이다. 워낙 더운 지역인데다 한낮이어서 기온이 더 올라간다. 때문에 그 시간에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낮잠을 잔다. 사람들이 잠든 틈을 타 한 여인이 우물로 물을 길러왔다. 그런데 아무도 없을 줄 알고 찾아온 우물가에 웬 청년이 지친 행색으로 앉아 있는 모습을 보고 내심 놀랐다. 하지만 모른 척했다. 청년은 자신을 못 본 척하며 우물에 두레박을 내려 물을 퍼 담는 여인에게 말을 건넸다. 그 청년은 다름 아닌 예수였다. 예수는 여인에게 물을 좀 달라고 청했다. 유대인 랍비의 복장을 한 사람이 물을 달라고 하자 여인은 속으로 무척 당황했다. 사마리아인과 유대인은 오래 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다. 유대인들은 이들이 이교도와 섞여 순수하지 않다며 배척했다. 그런 유대인이 목이.. 200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