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주1 어느 90대 여의사의 일과 삶 《백세 현역이 어찌 꿈이랴》 《백세 현역이 어찌 꿈이랴》라는 책을 쓴 분이 1926년생 한원주씨이다. 1926년생이면, 우리 나이로 91세이다. 여기 현직 의사로 근무하는 90대 상노인이 있다. 경기도의 매그너스 요양병원 내과과장으로 근무하는 책임지고 있는 한원주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백세시대’가 회자되는 요즘이지만, 이 나이쯤 되면 기력이 떨어지고 정신이 흐릿하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다. 아무리 의술 발전이 눈부시다고 해도, 이는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 종의 자연스러운 생로병사의 원리이다. 오죽했으면, 농촌의 한 구십대 노파가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죽을 만하면, 애들이 병원에 데려가 살려놓는다.’고 한탄 아닌 한탄을 했을까. 건강도 온전하고 정신도 말짱하고 합당한 소일거리도 있어야 제대로 된 백세 인생일 것이다. 한원주.. 2017.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