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2 제 인터뷰가 방송되었다더군요. 저도 못보았었는데 http://www.kukinews.com/vod/vod.asp?idx=3780 며칠 전에 인터뷰하던 장면이 다시 떠오른다. 오후 1시에 약속을 정했었다. 정각 오후 1시, 양치질도 급하게 마무리하고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방송용 카메라 2대와 함께 촬영 기자 두 분과 취재 기자 한 분이 사무실에 뒤따라 들어왔다. 바로 그들이 일전에 약속을 했던 '그'들이었다. 애써 당혹함을 감추고 대회실에 자리를 잡고 액자 다섯 개와 책 대여섯 권으로 장식을 했다. 연습으로 시작하는 줄 알았는데, 딱 한 번의 대담으로 인터뷰는 끝났다. 진정 아쉽게 카메라는 철수되었고, 쪽지에 방송날짜를 적어주고는 사라졌다. 당혹스럽고 억울하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좀 더 성의있고 설득력있게 답변할 수 있었는데... "이 정도면 됐어요... 2010. 10. 26. 인생 제3막은 생각한 후 느리게 걷는 단계이다. 본문 중에서 인생 제3막은 생각한 후 느리게 걷는 단계이다. 굳이 달리지 않아도 되고, 모르는 것을 깨닫기보다 아는 것을 곱씹는 단계이다. 가장 의미 있는 시기이다. 내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지, 이 세상에서 내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인지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내 삶의 가장 중요하고 숭고한 목적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우선해야 할 일이다. 느리게 걷는 제3막의 인생이지만 은퇴 이후의 삶에 있어서 몇 가지의 목적을 그리고 난 후에 출발하는 것이 좋다. 다시 시작할 수는 있지만 허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8장 다시 청춘을 말하다 / p.287 2010.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