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1 실업은 결핍의 문제가 아니 '미스매칭'의 문제다 현대 사회에서 계속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서의 실업은 결핍의 문제가 아니라 ‘미스매칭(mismatching)’의 문제다. 단순한 일들을 수행하기에는 교육의 잠재력이 너무 높거나 고급의 실력을 요하는 일을 하기에는 너무 낮은 것이다. 그렇다고 이런 것이 ‘심각한 문제’는 아니며, 세계의 붕괴를 가져오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복지와 자유의 자연스러운 결과들이고, 선택의 기회를 주는 하나의 소란스러움일 뿐이다. 초기 산업사회에서는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사람들이 가장 힘들고 더러운 일들을 해야만 했다. 매우 적은 계층만이 실제로 직업의 의미에 대한 문제를 고민할 수 있었을 뿐이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차원분열적인 경제에서는 소외된 사람들과 실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약간의 일을 하든지 안 하든지 생존할 수 있.. 2008.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