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1 회사가 직장동료를 당신의 적으로 만드는 비밀 44 “남자 동료들이 담배 피우러 나갈 때마다 중국어 한 문장씩 외우기 시작했다. 시가렛 타임에 알짜배기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여자인 나에게는 전혀 전달되지 않았다. 결국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지울 수 없었고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들과 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 그래서 막연히 외국어에 전념해보리라 결심했다. 그러던 어느 날 나에게 뜻하지 않은 절호의 찬스가 왔다. 때마침 중국 바이어에게 전화가 왔고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을 찾게 된 것이다. 침착하게 수화기를 들고 인사부터 건넸다. 전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이 수화기 저편에서 흘러나왔다.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침착해졌다. 나는 약간은 높은 음성으로 매일 외웠던 문장을 읊었다. 짧은 통화가 끝이 나고 수화기를 내려놓으며 ‘이메일로 정확한.. 2008.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