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1 [금융주의보-098] 일자리 뺏기와 일자리 열어 놓기 "미지근한 물 한 잔만 주세요." 이 말을 들은 식당 종업원은 물 줄 생각 없이 생글생글 웃기만 하더라고요. 식당에 들어서면서 미지근한 물을 찾았을 때, 종업원이 그냥 웃고만 있으면 당황하지 않겠습니까? 약사가 속탈이 났을 때는 찬물로 약을 먹지 말라는 얘기로 약 먹을 미지근한 물을 찾았을 뿐인데... 종업원이 '미지근한 물'이 어떤 물인지를 모른다는 것을 잠시 뒤에 알고, 결국 찬물과 더운물을 달라고 해서는 섞어 마셨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구내식당이 없는 관계로, 점심때가 되면 회사 주변의 식당을 전전합니다. 오늘은 비가 오고 꾸물꾸물하니 대구탕 집으로, 날씨가 화창하니 자장면집으로 매일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이곳저곳을 헤맨다고나 할까요? 그런데 유독 역삼동 주변의 식당만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2009.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