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하고 정리된 삶을 위한 살아있는 아이디어
쓰레기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5-R Step
1. 필요하지 않은 것은 거절하기(Refuse)
2. 필요하며 거절할 수 없는 것은 줄이기(Reduce)
3. 소비하면서 거절하거나 줄일 수 없는 것은 재사용하기(Reuse)
4. 거절하거나 줄이거나 재사용할 수 없는 것은 재활용하기(Recycle)
5. 나머지는 썩히기(Rot)
예를 들어 부엌에서 배출되는 절대적인 쓰레기들은
식품 포장과 일회용 비닐봉지에 맞선 뒤(거절하기),
부엌 살림살이를 필요한 것만 두고 나머지를 처분하여 정리하여(줄이기),
재사용이 가능한 장바구니로 장을 보고 남은 음식 재료들은 다시 요리하고(재사용하기),
가족들의 재활용 패턴에 맞게 각각 별개의 통을 정한 뒤(재활용하기),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기 위해 지렁이를 키우는 것이다(썩히기).
비우면 행복해진다!
덜 갖추고 사는 것이 생활에 결핍을 불러오지는 않는다. 잡동사니 서랍이 집 안에 몇 개나 있는가? 그 안에 없으면 못 살 물건이 뭐가 있나? 이런 물품들을 집 안에 남겨두면 소중한 공간만을 차지할 뿐이다. 정리하는 데 스트레스를 유발시키고 생활을 어수선하게 만들기만 하니, 말할 것도 없이 귀중한 자원인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필요하지 않는 물품은 처분하자. 그러면 그것이 차지하는 공간을 되찾을 수 있다. 가진 것이 적다면 걱정할 일도 적어진다. 충동적인 소비를 줄이고 쓰레기를 창출하는 모든 소비생활은 한번 점검한 뒤 양보다는 질에, 물건보다는 경험에 집중하도록 간소한 생활방식을 만들어나가자. 비우면 비운 만큼 행복해질 것이다.
서울 도심에만도 8만채나 빈집이 있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정부와 지자체가 빈집살리기 정책을 만들면 빈집이 줄어들까요? 막연하게 빈집을 리모델링하면 살 수 있는 집으로 착각하고 정책을 펼까 걱정이 됩니다.
인구구조를 보면 앞으로 빈집이 점점 더 늘어날 것이 불같이 뻔한 사실인데... 정책적 대안의 기반정보와 발상에 기초 정보가 너무 빈약해 보입니다. 공무원이 계속 공부하지 않은 탓이라고 저는 생각해볼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빈집 대책은 재사용(Reuse)이 아니라 썩혀야(Rot)한다는 생각입니다. 왜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조금 더 먼 얘기일지 모르나... 빈 집의 속이 비어있는 경우는 없더군요. 살면서 비우면 더 넓어지고 커진다는 사실을 서로 느껴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침 몇 년전에 읽었던 생활영역의 책 《나는 쓰레기없이 산다》가 생각났습니다.
5-R Step만 읽으셔도 충분히 추구하는 방향과 전술을 상상해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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