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통 새벽 4시와 5시 사이에 일어나 소설을 씁니다. 일단 커피를 만들고, 컴퓨터의 전원을 켠 다음 문장을 쓰기 시작하지요. 이때 내 속에 있는 말들을 하나씩 건져내게 됩니다. 이것은 매우 고독한 작업입니다. 한 사람이 먹을 양의 튀김을 만드는 것과 매우 닮았죠.
소설은 누가 부탁해서 쓰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쓰고 싶어서 쓰는 거예요. 튀김도 그렇습니다. 누가 해달라고 한 게 아니라 자신이 먹고 싶어서 튀김을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소설을 쓸 때마다 내가 소설을 쓴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보다는 ‘지금 나는 부엌에서 튀김을 올리고 있다’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어깨의 힘이 쭉 빠집니다. 그때부터 상상력이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여러분도 만약 소설 쓰는 게 어려우면 튀김을 생각하세요. 그러면 술술 쓸 수 있습니다.”
'일상Lifesty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권민희 이주현 결혼식 2016.5.21 부부의 날 (0) | 2016.05.21 |
---|---|
단 한 명의 대학생이 졸업합니다. (0) | 2016.05.17 |
<A Dangerous Method>, 2011 데인저러스 메소트 (0) | 2016.04.18 |
<주토피아 Zootopia> 2016 (0) | 2016.04.09 |
아노말리사(Anomalisa) 2015 - ★★★★☆ (0) | 2016.04.02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 별세 (0) | 2016.03.31 |
브티블 마인드 (A Beautiful Mind) (0) | 2016.03.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