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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

村上春樹 (むらかみ はるき, 무라카미 하루키) 1949.1.12~

by Retireconomist 2016. 4. 12.

“나는 보통 새벽 4시와 5시 사이에 일어나 소설을 씁니다. 일단 커피를 만들고, 컴퓨터의 전원을 켠 다음 문장을 쓰기 시작하지요. 이때 내 속에 있는 말들을 하나씩 건져내게 됩니다. 이것은 매우 고독한 작업입니다. 한 사람이 먹을 양의 튀김을 만드는 것과 매우 닮았죠. 

소설은 누가 부탁해서 쓰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쓰고 싶어서 쓰는 거예요. 튀김도 그렇습니다. 누가 해달라고 한 게 아니라 자신이 먹고 싶어서 튀김을 만드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소설을 쓸 때마다 내가 소설을 쓴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보다는 ‘지금 나는 부엌에서 튀김을 올리고 있다’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어깨의 힘이 쭉 빠집니다. 그때부터 상상력이 나오기 시작하는 거죠. 여러분도 만약 소설 쓰는 게 어려우면 튀김을 생각하세요. 그러면 술술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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