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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Lifestyle

시니어파트너의 창립기념일을 삼일절과 함께 경축합니다.

by Retireconomist 2013. 3. 1.

저에게 삼일절은 겹치기 경사의 날입니다. 


독립운동의 대표적 기념일인 삼일절과 동시에 시니어의 행복 업그레이드라는 사명으로 만들어진 (주)시니어파트너즈 창립기념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시니어파트너즈의 창립 6주년 되는 날입니다. 우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이 회사를 창립하시고 지금까지 이끌어주고 계신 박은경 사장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물론 함께 일해왔고 지금도 함께 하고 있는 동료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립니다.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여러분의 무대에 참여하시는 '시니어' 모든 분들입니다. 


감사와 자축의 의미로 그림 한 점을 올려 놓습니다. 


이그림은 피에르 본나드(Pierre Bonnard, 프랑스, 나비파[Les Nabis], 1867-1947)가 그린 1921년 (유관순 열사의 만세운동 바로 2년뒤 입니다.)의 '카네이션'이라는 작품입니다. 크기는 22.5cm X 17.4cm으로 자그마한 캔버스에 유화로 그린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현재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비파[Les Nabis]는 예언자를 뜻하는 헤브라이어의 '나비(Nabis)'에서 따온 말로 시인 카자리스가 붙였다고 합니다. 이 나비파는 고갱의 신기한 작품과 명확인 이론에 감명을 받고, 아카데미의 젊은 동료에게 이를 전함으로써 발단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당시 색채분석에 의존하여 대상을 그대로 묘사하는 인상파의 작품에 실증을 느끼고 있었던만큼, 화폭을 하나의 창조라고 생각하고 종합적인 구성을 시도하여 자신의 사색을 전개하는 고갱의 작품경향을 새로운 계시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 그림이 주는 느낌은 당시 만연했던 인상파의 시각에 대해서 적극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그림으로 보여집니다. 그림자마저 사랑스럽고, 적절한 붓의 흐름이 마음의 평안을 이끌어갑니다. 공간을 통해서 느껴지는 감성이 빛과 시간이라는 차가운 시대적 요구를 부드럽게 감싸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으로 전달되었던 카네이션의 정확성이나 손에 들고 촉감과 후각으로 느꼈던 감성의 날카로움을 희석시켜주는 안정감을 전해줍니다. 어쩌면 디테일을 추구하는 사실주의적 기준을 가진 우리네 부족한 감상의식에 일침을 주는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시니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ierre Bonnard (French, Les Nabis, 1867-1947): Carnations, c. 1921. Oil on canvas, 22.5 x 17.4 inches (57.2 x 44.2 cm). Priva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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