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이민은 은퇴한 후에 자기나라를 떠나 다른 나라의 영토에 영구히 주거할 목적으로 외국으로 이주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서 롱스테이(Long-stay)는 2주 이상 비교적 장기로 떠나야 할 것이며,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주방 등 시설이 완비되어 있는 거주지를 매입하거나 임대하여 생활을 하고, 호텔의 경우에는 레지던스 호텔에 머무는 것을 말한다. 일반 여행과는 달리, 일상적이지 않는 공잔에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고, 생활을 목적으로 타국으로 떠나는 행위를 말한다. 여가를 목적으로 현지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하는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이며, 필요한 생활 자금은 본국에서 조달하는 것을 말한다. 즉 오래 머무는 손님이 되어주는 것이 롱스테이라고 할 수 있다. 롱스테이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롱스테이 재단이 1992년 설립되면서 단어를 개발하고 등록하고 주도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은퇴 이민과 롱스테이는 엄연히 다른 의미이다. 은퇴 이민이 가장 성행했던 시기는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상황이 시작을 알리는 신호였다면 1990년대 후반기에 들어서는 정점을 이루고 2000년대 들어서면서 감소 추세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은퇴 이민은 퇴조하고 뒤를 이어서 그 빈자리를 롱스테이가 채우고 있다.
롱스테이와 이와 비슷한 용어로 ‘그레이 이민’이라는 용어가 사용된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시기에(Gray), 자식들 눈치 보지 않고(Reliance-free), 경제적으로 여유롭게(Affluent), 젊은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Youthful) 떠나는 것을 말한다. 용어로는 이민이지만, 엄격한 의미에서 주거지를 완전히 바꾸는 이민과는 구별된다. 한국에 일과 집을 유지하면서 풍요로운 레저 활동과 투자, 자녀교육 등을 목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은퇴이민, 영구이민과는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2007년 9월 17일 필리핀 은퇴청에 따르면 2000년 71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은퇴비자 발급자 수는 2006년 1181명으로 급증했다. 태국의 외국인 유치 프로그램인 '타일랜드 엘리트카드'도 전체 회원의 35%가량인 720여 명이 한국인으로 채워져 있다. 그들은 비자가 만료되면 연기하기도 하지만 한국으로 되돌아오는 것이 원칙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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