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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7

[금융주의보-144] 벌처 펀드 뒤에는 쓰라린 실패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벌처 펀드(Vulture Fund)란 부실한 자산을 싼 값으로 사서 경제 여건이 좋아지면 비싼 값에 되팔아 차익을 내는 기금이나 회사를 말한다. 벌처(Vulture)란 독수리의 한 종류이다. 썩은 고기를 먹는 독수리의 습성을 빗대어 하는 단어이기는 하나, 약한 자를 희생시키는, 무자비한, 욕심 많은 사람, 남을 속여 먹는 사람, 사기꾼 등을 일컬어 벌처라고 한다. 따라서 벌처 펀드는 파산한 기업이나 경영난에 빠져 있는 부실기업을 저가에 인수한 뒤 되팔아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올리는 자금을 말하기도 하지만, 남의 희생을 바탕으로 수익을 남기는 자금을 말하는 것이다. 그것이 벌처 펀드의 본질이다. [사진설명 : 치열한 하루를 보냈어도 더 큰 승리를 위해서 늦은 시간까지 일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한국의 퇴근 풍.. 2011. 3. 30.
[금융주의보-074] 펀드회사 사장님들, 이런 펀드 만들어 주세요. 우선. 어색한 배꼽인사와 귀아픈 기계음의 인사는 정말 사양합니다. 항공사 승무원처럼 금융기관 직원들에게 하는 혹독한 친절 교육이 정말 고객이 원하는 것일까요? 묻는 말을 잘 듣고, 필요한 답을 명쾌하게 하는 분들이면 족합니다. 상품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권유해야 하는 기본이 안되는 문제가 최근 펀드 관련 소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긴장하면서 근무해야 하는 직업인데 거기에 항공사와 똑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강요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직원들이 싫어하는 몸짓은 손님인 저희들도 싫어한답니다. 거기에 평가해서 진급과 퇴출에 반영까지 한다며 직원들을 괴롭히지 마세요. 직원들이 금융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번에 딱 한 번이라도 우리 고객이 원하는 펀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 2008. 11. 8.
[금융주의보-071] 장기투자, 단기투자 맘대로 안되는 속사정 최근 증권시장이 하락의 급물살을 타면서 투자자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증권사, 투신사, 은행 심지어는 보험회사까지 고객을 제대로 볼 낯이 없는 아주 힘든 상황입니다. 이렇게 증권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 어김없이 모임이 열리는데 그 중에 하나가 증권사 사장단이 모임입니다. 모여서 무슨 얘기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실 필요없을 정도로 수 십년 동안 거의 같은 얘기들을 나누십니다. 주제는 "증권시장 안정화를 위한 대책 수립"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증권회사는 직접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니, 투자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는 정책을 논의하고, 일부는 자율 결의로 '매도 자제' 같은 작은 의사결정을 하고, 정부에 대해서는 수요촉발 정책을 건.. 2008. 10. 18.
[금융주의보-067] 시니어에겐 건강테크가 최고의 재테크 지난 주 재테크는 정말 혼란스러우셨지요? 제가 권해 드린데로 그냥 모릅네 하고 지나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금융시장이 그야말로 높은 파고에 휘말려 하늘 높이 뛰어 오르다가는 깊이 빠져버리는 반복에서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참으로 혼란스러운 한 주간이었습니다. 급기야 W은행 앞에서는 투자자들의 시위가 발생하고, 책임공방이 오고 가는 가운데, 종국에는 소송으로 문제 해결에 나설 태세인가 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가 예상하건데 문서에 날인한 것으로 상품 전체를 이해한 것으로 법적인 판가름이 확인될 것이고, 결국 투자자들이 이 모든 손실을 보상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 본다면 말입니다. 이번 사태에서 또 다시 뼈저리게 반성할 만한 대목. "사전에 꼭 확.. 2008. 9. 22.
[금융주의보-043] 펀드 가입시 필요한 정보 쉽게 찾는 방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아주 일반적인 투자행태로 자리잡고 있다. 그런데 정작 제한적인 정보만으로 투자하는 것은 여전히 부담스럽지 않을 수 없다. 처음 펀드에 가입하려고 할 때 시간을 갖소 신중하게 펀드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1. 가입하고자 하는 펀드에 대한 기본정보를 알려면? 우선 펀드를 판매하는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투자설명서을 참고하면 된다. 투자설명서에는 무슨 내용이 포함되어 있나? 펀드의 투자설명서에는 투자목적, 운용대상 및 운용전략, 운용제한, 투자위험, 보수․수수료, 펀드매니저, 과거 운용성과등 기본적인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 물론 펀드 가입시 판매회사는 투자설명서의 주요내용을 투자자에게 설명하고 교부한다. 금융기관에 직접찾아가지 않고 안방에서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자산.. 2008. 3. 4.
[금융주의보-013] 펀드투자도 성공과 실패의 두 길로 나뉜다. (I) 주식을 직접 사고 파는 것이 쉽지 않은 이유는 좋은 기업을 골라야 하는 어려움도 있지만, 하루에도 상하한가가 30%나 되니 그 움직임을 따라 잡기가 여간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날마다 그리 큰 폭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 시세란 것이 내가 움직이라고 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니, 일단 투자하고 보면 마냥 관심없이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처럼 펄펄 오르락 내리락 시세 변화를 쫓아 이것 사고 저것 팔고 하는 일을 대신 해 줄 수 있는 믿을 만한 비서가 있으면 좋을텐데... 펀드라고하는 금융상품에 투자하면 펀드매니저라고 하는 전문비서들이 그 일을 대신해 준다. 이들은 그 어려운 투자자산인 채권 뿐만 아니라 주식, 더 나아가서는 해외에서 거래되는 채권, 주식에도 투자를 한다. 이런 번잡하고.. 2007. 11. 13.
[금융주의보-011] ‘묻지마 펀드’에 가입하지 않는 것도 펀드 투자의 한 방법 이렇게 줄을 세우니,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더라. 지난 2000년, H증권의 바이코리아 열풍이 재테크의 주류에 있었다. 당시 설정한지 13일만에 1조원을 돌파했고, 13개월 동안 12조원이 몰렸다. 광고에는 항공모함이 등장했고, 다른 펀드들은 아주 작은 조각배에 불과하게 보였다. 다른 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펀드에 갈아타는 것은 예사였고, 과거 수익률이 높았었다는 역사적 실적을 마치 미래에 실현이 확정된 것처럼 줄을 섰었다. 결과는 아주 비참했었다. 2000년 뮤추얼펀드 주주총회에서는 고성과 탄식이 가득했었고 수많은 투자자들이 눈물과 호소로 원금이라도 돌려달라고 하소연이 끊이지 않았었다. 펀드매니저들은 멱살이 잡혔었고, 책임질 사람들은 자신의 책임만을 졌을 뿐, 투자원금을 회복시켜주지는 않았다. 혹시 그.. 2007.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