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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2

한 인물의 장점이 곧 치명적인 단점도 될 수 있다. 항우는 명문가의 후손이었다. 항우는 그래서 결코 유방에게는 패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항우는 청동 솥을 들어올리는 힘과 뛰어난 재능을 겸비했다. 유방이 공격하는 성들을 초토화시키며 적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항우는 자신이 완전무결한 인간이라고 여겼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단점에 너무 가혹했다. 뛰어난 전략가 한신이 항우의 수하에 있을 때 신임을 받지 못한 것은 항우의 완벽함 때문이었다. 항우는 신분이 미천하고 남의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굴욕까지 감수하는 한신을 얕보았다. 결국 한신은 '허물을 따지지 않고 모두 받아들이는' 유방에게로 달려갔다. 항우는 한낱 건달에 지나지 않은 유방에게 패하고 말았다. 항우는 혼탁과 뒤섞임이야말로 바다를 바다답게 만든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패한 것이다. 현대 경영에.. 2007. 8. 5.
[1인자를 만든 참모들] 1인자들은 좋~겠습니다. 1인자를 만든 참모들 / 이철희 지음 / 9350원 역사에 오래 기억되고 있는 혹은 오래 기억될 보스 옆에서 그들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고의 참모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 중국 삼국시대, 조선왕조, 20세기 미국, 21세기 영국 등에 걸친 이야기를 담고 있어 다양한 시대, 다양한 문화권을 배경으로 하는 참모와 지도자 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건달이었던 유방을 영웅으로 재탄생시킨 장량, 쇠퇴한 고려왕조를 대신해 새 조선왕조를 열었던 정도전, 스캔들로 위기에 처한 클린턴을 건져올린 딕 모리스 등 훌륭한 참모와 그가 따르는 지도자의 다양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창조적인 참모가 조직의 미래를 이끈다. 기업과 조직의 운명은 참모가 결정한다 1. 딕 모리스와 빌 클린턴 - 아이디어를 보스의 가슴속에 심는 탁.. 2005. 6.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