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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규2

어느 90대 여의사의 일과 삶 《백세 현역이 어찌 꿈이랴》 《백세 현역이 어찌 꿈이랴》라는 책을 쓴 분이 1926년생 한원주씨이다. 1926년생이면, 우리 나이로 91세이다. 여기 현직 의사로 근무하는 90대 상노인이 있다. 경기도의 매그너스 요양병원 내과과장으로 근무하는 책임지고 있는 한원주 선생이 그 주인공이다. ‘백세시대’가 회자되는 요즘이지만, 이 나이쯤 되면 기력이 떨어지고 정신이 흐릿하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다. 아무리 의술 발전이 눈부시다고 해도, 이는 유한한 생명을 가진 인간 종의 자연스러운 생로병사의 원리이다. 오죽했으면, 농촌의 한 구십대 노파가 장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죽을 만하면, 애들이 병원에 데려가 살려놓는다.’고 한탄 아닌 한탄을 했을까. 건강도 온전하고 정신도 말짱하고 합당한 소일거리도 있어야 제대로 된 백세 인생일 것이다. 한원주.. 2017. 1. 12.
김희규 박사의 기사가 1978년 여름을 강타했었습니다. 지난 1978년 8월 일간지에 실린 기사를 통해 당시 물리학 교수의 실종사고와 그의 부인의 얘기를 추적해 봅니다. 한국 물리학회 화장이며 고체 물리학의 권위자인 김희규 박사(56·동국대 문리대 교수)가 1978년 7월 24일 집을 나간 후 8일째 돌아오지 않아 경찰이 소재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 교수는 연구논문이 부진하자 1978년 7월 20일부터는 서재에 들어가 한번도 밖에 나오지 않고 줄곧 담배만 피우면서 23일까지 꼬박 밤을 새웠다고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이 전했습니다. 김 교수는 1978년 7월 24일 상오7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2동 25의3 자택을 나갈 때 초췌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감색양복으로 정장을 한 뒤 출근하려 해 부인 한씨가 24살된 장녀에게 "학교까지 모셔 드리라"고 했으나 .. 2017.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