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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Press

00.01.01 "e브랜드 파워"에 대한 기사가 나오다, CEO

by Retireconomist 2000. 1. 1.

e브랜드 파워

정혜원 hw_jung@ciokorea.com

정보화시대의 브랜드는 어떤 위치를 가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나 브랜드의 가치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장조사기관인 주피터의 조사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희망자 중 51%가 ‘신용도’와 ‘인지도’가 온라인 쇼핑몰의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인터넷 시장조사 기관인 PC data online에서도 쇼핑 사이트를 선택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대우증권 인터넷비즈니스부의 김형래 부장은 “초기에는 7% 수준에 머물렀던 온라인 거래가 이제 70% 수준”이라면서 “오프라인 거래 수수료보다 온라인 거래 수수료가 20% 정도 싸지만 3배 정도의 자금 회전력을 가지는 만큼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하다”라고 말했다. 이는 ‘베스트eZ’라는 온라인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브랜드의 도입으로 대우사태로 실추되었던 대우증권의 신뢰도 회복과 온라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탈바꿈을 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렸다는 뜻이다.

삼성옥션의 이야기는 더욱 흥미롭다. 신일곤 삼성옥션 팀장은 “삼성이란 브랜드를 소비자가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가의 문제는 별로 걱정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옥션이란 글자를 소비자들이 얼마나 인지하고 있느냐가 문제였다”라고 전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옥션의 브랜드 인지도에는 기존의 경매사이트인 옥션이 크게 기여한 셈. 신 팀장은 “이제 옥션이 삼성것(?)인 줄 아는 소비자들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삼성옥션과 옥션은 아직도 인지도 측면에서 약50%정도 차이가 난다. 결국 오프라인 브랜드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는 얘기다. 오히려 자사제품의 정보제공에만 치우치지 않을까하는 소비자의 우려 때문에 오히려 경쟁에서 뒤쳐진다는 연구결과까지 있다. e브랜드란 무엇인가? brandreport에 따르면 e브랜드란 “인터넷 환경에서의 경험을 통해 가치를 전달하고 이를 경쟁사이트 혹은 경쟁서비스와 차별화시키는 모든 요소의 총집합 그리고 그 결과를 의미”한다. e브랜드 네이밍시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LG경제연구원의 여준상 선임연구원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일반적인 네이밍시의 원칙은 e브랜드에서도 지킬것과 보통명사는 피해야 한다”면서 “자신의 고유성과 특이성을 강조할 것”을 주문했다.브랜드가 어떤 힘을 발휘하는지는 새삼스레 강조할 필요가 없다.

브랜딩 전문회사의 Harry Beckwith는 그의 저서 『The Invisible Touch』에서 다음과 같이 전한다. “제품과 서비스는 믿음으로 판매되는데, 그러한 믿음은 브랜드 파워를 통해 창출된다. 강력한 브랜드 파워는 품질을 능가한다. 그리고 고객은 제품이 아니라 그 브랜드를 산다.”

http://www.ciokorea.com/2000/2000/001001/c06.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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